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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9일 09:31 김창현 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리 인하…"이 상품" 주목

지난 4월 출시한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미국 장기채 펀드다.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 시에는 투자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이 긴 장기채권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이후 미국 장기채의 투자 성과가 우수할 것이란 전망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39%로,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자랑한다.

펀드는 잔존만기 10년 이상 수준의 미국 국채 및 국채 관련 ETF(6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구성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과 같은 신용등급 'A-' 이상의 유동성 높은 초우량 회사채를 선별 투자해 수익성을 높였다.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알파(α)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장기 미국 준정부채, 미국 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 및 국제기구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 높은 자산에 분산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으로 구분돼 있다.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부산은행, BNK경남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속화하며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펀드'는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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